여기는 네오고려의 T직할시. 적표준 (전)시장은 과거 네오고려의 독재자였던 박전하를 기리며 동T역 광장에 박전하 동상을 세웠다. 광장의 이름마저 박전하 광장이라고 바꾸려 했던 적표준 (전)시장은 얼마 전 도망치듯 T직할시를 떠났다. 그리고 마침내 독재자의 동상은 시민들의 손에 의해 철거가 결정되어 오늘 철거식이 있을 예정이었다. 철거식과 더불어 독재자의 국가 폭력에 의해 사망한 피해자들의 추모와 앞으로의 민주사회를 기대하는 문화제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왜인지 경찰들이 광장을 점거하고 시민들을 가둬 오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버렸다.
이를... 어쩌지?
코미디를 상정한 시나리오입니다. 실제 광장에서의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작성된 부분이 많으며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한다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확인한 마스터의 주도하에 코미디와 진지한 분위기의 비율을 미리 조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캐릭터 작성부분 부터 노동조합, 연대시민 등 퀴어와 가깝거나 퀴어 당사자인 배경이 자연스럽게 들어가기 쉬운 이야기입니다. 스토리상 퀴어단체의 일원이라는 설정도 가능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퀴어로서의 연대 발언 롤플레잉도 해볼 수 있습니다.
5인 고정
4~5시간
TRPG 입문: 가능
룰 입문: 가능